이 문서는 독일의 세계적인 명문대학인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의 역사, 교육 철학, 입학 요건 및 한국 학생들을 위한 효과적인 입시 전략을 종합적으로 소개합니다. 20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 대학의 학문적 위상과 함께 실질적인 지원 절차, 학비 정보, 장학금 기회 및 베를린 생활에 관한 정보까지 다룹니다.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의 역사와 위상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는 1810년 빌헬름 폰 훔볼트에 의해 베를린 대학교(Universität zu Berlin)로 창립되었습니다. 그 역사적 중요성과 교육 철학의 혁신성으로 인해 흔히 "근대 대학의 어머니"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전 세계 대학 체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왔습니다.
창립 이래로 훔볼트 대학은 독일 지성사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으며, 칼 마르크스와 같은 저명한 철학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와 같은 사상가, 그리고 오토 폰 비스마르크와 같은 정치인을 포함한 수많은 세계적 인물들을 배출했습니다. 이러한 훌륭한 동문들의 존재는 이 대학이 학문적 탁월함과 지적 혁신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음을 증명합니다.
냉전 시대 동안 베를린 훔볼트 대학은 동베를린에 위치하면서 독일민주공화국(동독)의 정치적 영향 아래 있었습니다. 그러나 1990년 독일 통일 이후, 대학은 크게 변화하며 발전했습니다. 대학의 학문적 자유가 회복되었고, 국제적 위상을 재건하기 위한 광범위한 개혁이 이루어졌습니다. 오늘날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는 과거의 영광을 되찾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명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베를린이라는 역동적인 도시의 맥락 속에서 글로벌 교육과 연구의 중심지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2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이 대학은 학문적 탁월함, 연구 혁신, 그리고 문화적 다양성의 전통을 이어가며 유럽과 세계의 고등교육 발전에 지속적인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훔볼트식 고등교육 모델의 특징과 장점
인간 중심 교육
인간의 인간다움과 주체적 자아 형성 중시
가치중립적 연구
정치적 편향 없는 객관적 탐구 장려
학문적 자유
연구와 교육의 자율성 보장
훔볼트식 고등교육 모델은 "인간의 인간다움과 그 자체만을 위한 주체적 자아 형성을 위한 교육"이라는 근본 원칙에 기반합니다. 이 교육 철학은 단순한 직업 준비나 실용적 지식 전달을 넘어서, 인간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정신적 성장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는 교육이 단순히 사회적 기능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인간 존재의 본질적 가치를 향상시키는 과정이라는 이상을 담고 있습니다.
훔볼트 모델의 두 번째 핵심 특징은 가치중립적 연구와 학문적 자유의 추구입니다. 대학은 정치적 이데올로기나 종교적 교리, 경제적 이해관계로부터 독립적인 공간이어야 하며, 오직 진리 추구만을 위한 장소여야 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합니다. 이러한 학문적 자유는 교수와 학생 모두에게 적용되며, '연구의 자유'와 '배움의 자유'로 구체화됩니다.
훔볼트 모델은 낭만주의와 계몽주의를 독창적으로 결합하여 독일 지성의 이상주의적 전통을 확립했습니다. 계몽주의의 이성과 합리성을 중시하면서도, 낭만주의의 감성과 개인의 주체성을 존중하는 균형 잡힌 접근법을 취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서 인간 전체의 조화로운 발달을 지향하는 '교양 교육(Bildung)'의 개념으로 발전했습니다.
이 교육 모델이 현대 고등교육 체계에 미친 영향은 실로 지대합니다. 연구와 교육의 통합, 학문적 자유의 보장, 전인적 발달을 위한 교양 교육의 중시 등 훔볼트 모델의 핵심 가치들은 오늘날 전 세계 우수 대학들의 교육 철학에 깊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특히 학부 과정에서의 폭넓은 교양 교육과 대학원에서의 전문적 연구 활동의 결합은 훔볼트식 교육 모델의 중요한 유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의 현재 위상과 평가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는 오늘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연구중심 대학으로, 다양한 국제 대학 평가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타임즈 고등교육 세계 대학 순위 2019년 평가에서는 세계 67위, 인문계열 분야에서는 세계 20위, 독일 내 대학 중에서는 4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이 대학이 가진 학문적 명성과 연구 역량의 국제적 인정을 잘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미국의 권위 있는 평가 기관인 뉴스 & 월드 리포트의 2020년 평가에서도 베를린 훔볼트 대학은 17개 학문 분야에서 세계 100위 안에 포함되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특히 철학, 역사학, 물리학 등의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며 독일을 대표하는 학문적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에는 약 30,000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며, 이는 베를린 자유대학교에 이어 베를린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학생들 중 약 16%가 외국 국적을 가진 국제 학생들로, 글로벌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교수진은 약 420명의 정교수를 포함하여 2,000명 이상의 연구 및 교육 인력이 활동하고 있어,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깊이 있는 학문적 지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는 특히 철학을 중심으로 한 인문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헤겔, 피히테, 슐라이어마허 등이 강의했던 철학과는 현재도 세계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으며, 문학, 역사학, 언어학 등의 분야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자연과학 분야에서도 물리학, 수학 등이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성과를 내고 있어, 인문학과 자연과학이 균형 있게 발전한 종합대학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캠퍼스 구성 및 학교 시설
메인 캠퍼스
운터 덴 린덴에 위치한 네오클래식 스타일의 역사적 건물들
아들러쇼프 캠퍼스
첨단 과학 연구 시설이 집중된 현대적 캠퍼스
대학 도서관
"잠잘 수 없는 도서관"으로 불리는 세계적 명성의 시설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는 베를린 시내 세 지역에 캠퍼스를 분산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심이 되는 미테(Mitte) 지역의 메인 캠퍼스는 베를린의 유명한 거리인 운터 덴 린덴(Unter den Linden)에 위치하고 있으며, 18세기에 지어진 네오클래식 스타일의 역사적인 건축물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캠퍼스에는 주로 인문학, 사회과학, 법학, 경제학, 비즈니스 관련 학과들이 위치하고 있어 베를린의 중심부에서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연구와 교육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노드(Nord) 캠퍼스는 베를린 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로 생명과학과 농업 관련 학과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넓은 실험 공간과 연구 농장을 갖추고 있어 실용적인 연구와 교육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베를린의 녹지대와 인접해 있어 생태학, 식물학, 환경과학 등의 연구에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들러쇼프(Adlershof) 캠퍼스는 베를린 남동부에 위치한 현대적인 과학단지 내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주로 수학, 화학, 물리학, 정보학, 지리학 등 자연과학 및 정확과학 관련 학과들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첨단 연구 시설과 최신 장비를 갖춘 이 캠퍼스는 독일의 주요 과학 연구 클러스터 중 하나로, 다양한 연구소 및 기술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혁신적인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의 도서관은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며, 특히 메인 캠퍼스의 중앙도서관은 "잠잘 수 없는 도서관(Die Bibliothek, die niemals schläft)"이라는 별명으로 불립니다. 이는 24시간 개방되어 학생들이 언제든지 연구와 학습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약 600만 권 이상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학문 분야의 연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학 내에는 학생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설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학생식당(Mensa)은 저렴한 가격에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여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으며, 스포츠 센터, 언어 학습 센터, 컴퓨터실, 학생 상담 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지원 서비스가 마련되어 있어 학생들의 균형 잡힌 대학 생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단과대학 및 주요 학과 소개
인문학
철학, 문학, 역사학 등 탁월한 인문학 전통
자연과학
물리학, 화학, 생물학 등 연구 중심 학과
기초학문
법학, 경제학, 사회과학 등 종합적 학문 기반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는 9개의 주요 단과대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189개 이상의 다양한 학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각 단과대학은 특정 학문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상호 협력하여 종합적인 교육과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문리대학(Faculty of Arts and Humanities)은 훔볼트 대학의 가장 오래되고 명성 높은 단과대학 중 하나로, 철학, 역사학, 문학, 언어학, 문화연구 등 다양한 인문학 분야를 포괄합니다. 특히 철학과는 헤겔, 피히테, 슐라이어마허 등 세계적 철학자들의 전통을 이어받아 현재도 세계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아시아 및 아프리카 학과, 고고학, 예술사, 음악학 등 다양한 문화 연구 프로그램도 제공되어 글로벌 시각의 인문학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수학 및 자연과학 대학은 물리학, 화학, 생물학, 수학, 정보과학 등의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물리학과는 알버트 아인슈타인, 막스 플랑크, 에르빈 슈뢰딩거 등 노벨상 수상자들이 연구하고 가르쳤던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도 양자역학, 천체물리학 등의 분야에서 선도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의 아들러쇼프 캠퍼스에 위치한 첨단 연구 시설을 활용하여 혁신적인 과학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법학대학은 독일 최고의 법학 교육 기관 중 하나로, 독일법뿐만 아니라 유럽법, 국제법 등 다양한 법률 체계에 대한 교육을 제공합니다. 경제 및 경영대학은 국제 경제, 경영학, 회계, 재무,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실용적이면서도 학문적 깊이가 있는 교육을 제공하며, 특히 유럽 경제 통합과 글로벌 시장에 대한 연구가 활발합니다.
의학 분야에서는 유럽 최대 규모의 대학병원 중 하나인 샤리테(Charité) 의과대학과의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의학 교육 및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샤리테는 3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명문 의료기관으로,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와 베를린 자유대학교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최고 수준의 의학 교육과 임상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신학대학, 농학대학 등 다른 단과대학들도 각 분야에서 뛰어난 교육과 연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학생들은 자신의 관심 분야에 맞는 다양한 학문적 탐구가 가능합니다. 이처럼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는 광범위한 학문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대학으로서, 학생들에게 풍부한 학문적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노벨상 수상자 및 유명 동문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는 세계적인 석학들을 다수 배출한 명문 대학으로, 총 57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여 세계 대학 중 13위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 대학이 지난 200년 이상 학문적 탁월함과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왔음을 증명하는 놀라운 성과입니다.
물리학 분야에서는 알버트 아인슈타인, 막스 플랑크, 에르빈 슈뢰딩거와 같은 세계적인 석학들이 이 대학에서 연구하고 가르쳤습니다. 특히 아인슈타인은 1914년부터 1932년까지 훔볼트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상대성 이론에 관한 획기적인 연구를 발전시켰습니다. 막스 플랑크는 양자 이론의 창시자로, 그의 연구는 현대 물리학의 근간을 형성했습니다. 에르빈 슈뢰딩거의 양자역학에 관한 획기적인 연구 역시 훔볼트 대학에서의 시간 동안 발전했습니다. 이들의 연구는 20세기 물리학의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가져왔으며, 현대 과학 기술의 발전에 토대가 되었습니다.
철학 분야에서는 칼 마르크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과 같은 사상가들이 이 대학의 지적 전통을 형성했습니다. 칼 마르크스는 이 대학에서 수학하며 자신의 정치경제학적 사상을 발전시켰고, 후에 전 세계적인 정치 사상과 사회 운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헤겔은 이 대학의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관념론 철학을 발전시켰고, 그의 변증법적 사고는 서양 철학사에 깊은 족적을 남겼습니다. 쇼펜하우어 역시 이 대학에서 교육을 받으며 자신의 철학적 사상을 발전시켰습니다.
정치 및 사회 분야에서는 오토 폰 비스마르크와 같은 인물이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독일 제국의 초대 총리가 된 비스마르크는 이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하며 자신의 정치적 비전을 형성했습니다. 그의 외교 및 국내 정책은 19세기 후반 유럽의 정치 지형을 크게 변화시켰습니다.
현대에 이르러서도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는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인재들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정치, 경제, 문화, 과학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하는 동문들이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이는 이 대학의 교육이 단순한 학문적 지식 전달을 넘어 사회에 기여하는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지성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의 유명 동문과 노벨상 수상자들은 인류의 지적 발전과 사회 진보에 중요한 기여를 해왔으며, 이러한 전통은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대학의 학생들은 이러한 위대한 선배들의 발자취를 따라 자신만의 학문적 여정을 시작할 수 있는 역사적이고 영감을 주는 환경 속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한국 학생 지원 자격 및 입학 요건
학부 지원자 기본 자격
- 한국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제출 필요
- 독일 아비투어에 상응하는 학력 인정 과정 필요
편입학 지원 자격
- 국내 4년제 대학 2학년 과정(70학점 이상) 이수자
- 동일 또는 유사 전공으로 지원 권장
- 기존 이수 학점의 일부 인정 가능
대학원 지원 자격
- 국내 학사학위 소지자(또는 졸업예정자)
- 관련 전공 학부 성적 우수자(평균 75% 이상)
- 연구 계획서 및 추천서 필요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에 지원하려는 한국 학생들은 특정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이러한 요건은 학부, 석사, 박사 과정에 따라 다르며, 전공 분야별로도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학부 과정에 지원하는 한국 학생들의 경우, 한국의 고등학교 졸업장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한국의 고등학교 졸업장만으로는 독일 대학 입학 자격인 아비투어(Abitur)와 동등한 자격으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추가적인 요건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한국 학생들은 다음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1) 한국에서 4년제 대학의 1-2년 과정을 이수한 후 지원하거나, 2) 독일의 스튜디엔콜렉(Studienkolleg)이라는 대학 예비 과정을 이수하는 것입니다. 스튜디엔콜렉은 보통 1년 과정으로, 이를 통해 외국 학생들이 독일 대학 진학에 필요한 학문적 기초와 언어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편입학을 원하는 경우, 국내 4년제 대학에서 최소 2학년 과정(70학점 이상)을 이수했다면 훔볼트 대학교의 학부 과정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이전에 이수한 학점의 일부가 인정될 수 있으나, 이는 전공 분야와 이수 과목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동일하거나 매우 유사한 전공으로 지원하는 것이 학점 인정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석사 과정에 지원하는 경우, 한국의 4년제 대학에서 취득한 학사 학위가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석사 프로그램은 관련 학부 전공을 요구하지만, 일부 학제간 프로그램은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을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학부 성적은 중요한 선발 기준 중 하나이며, 일반적으로 평균 성적이 75% 이상(한국 기준 약 B+)인 경우 경쟁력이 있습니다.
박사 과정 지원자는 일반적으로 석사 학위를 소지해야 하며, 연구 계획서와 함께 잠재적 지도교수의 수락 서한을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박사 과정은 다른 과정보다 더 개인화된 과정이므로, 관심 있는 연구 분야의 교수와 사전에 연락을 취하여 지도 가능성을 논의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모든 과정에 공통적으로, 지원자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요구하는 언어 능력(주로 독일어 또는 영어)을 증명해야 합니다. 또한 일부 전공 분야는 포트폴리오, 실기 시험, 면접 등 추가적인 입학 요건을 가질 수 있으므로, 지원 전에 해당 학과의 구체적인 요건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독일어 및 영어 어학 요건
독일어 기반 프로그램
TestDaF 수준 4-5 (B2~C1 수준) 또는 DSH 수준 2-3 필요
영어 기반 프로그램
IELTS 5.0 이상 또는 TOEFL iBT 87점 이상 필요
스튜디엔콜렉(Studienkolleg)
입학을 위해 최소 B1 수준의 독일어 능력 필요
언어 능력 향상 프로그램
대학 내 어학원 및 탄뎀 프로그램 활용 가능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에 지원하는 한국 학생들에게 언어 능력은 매우 중요한 입학 요건입니다. 대부분의 학사 과정과 많은 석사 과정이 독일어로 진행되므로, 적절한 수준의 독일어 능력을 증명해야 합니다. 이와 동시에 일부 국제적 프로그램은 영어로 진행되며, 이 경우 영어 능력 증명이 필요합니다.
독일어로 진행되는 수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TestDaF(독일어 외국어 시험) 또는 DSH(독일 대학입학 언어시험) 결과가 요구됩니다. TestDaF의 경우,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수준 4 이상(4개 영역 모두)을 요구하며, 이는 유럽공통언어참조기준(CEFR)의 B2에서 C1 수준에 해당합니다. DSH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수준 2 또는 3이 요구되며, 이 역시 B2에서 C1 수준에 상응합니다. 일부 전공, 특히 문학이나 인문학과 같이 언어 능력이 핵심인 분야에서는 더 높은 수준의 언어 능력(C1 이상)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영어로 진행되는 국제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IELTS 5.0 이상 또는 TOEFL iBT 87점 이상의 영어 능력 증명이 필요합니다. 석사 과정의 경우 더 높은 점수(IELTS 6.5 이상, TOEFL iBT 100점 이상)가 요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어 원어민 또는 영어로 학사 학위를 취득한 학생들은 별도의 영어 시험 없이 이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스튜디엔콜렉(Studienkolleg) 입학을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최소 B1 수준의 독일어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는 TestDaF 3수준 또는 이에 상응하는 독일어 능력 증명서로 입증할 수 있습니다. 스튜디엔콜렉 과정 자체가 독일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지만, 기본적인 의사소통 능력은 과정 시작 전에 갖추어야 합니다.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는 학생들의 언어 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학 내 언어 센터에서는 다양한 수준의 독일어 및 기타 언어 과정을 제공하며, 이는 정규 학생들에게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됩니다. 또한 '탄뎀 프로그램(Tandem Program)'을 통해 서로 다른 모국어를 가진 학생들이 언어 교환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됩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언어 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문화적 교류와 네트워킹의 기회도 제공합니다.
한국 학생들이 독일어를 효과적으로 학습하기 위해서는 최소 1-2년의 집중적인 독일어 학습이 권장됩니다. 한국에서 독일어 학습을 시작하고, 가능하다면 단기 언어 과정이나 교환 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독일에서 실제 언어 환경에 노출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유학 전 충분한 언어 준비는 학업 성공뿐만 아니라 독일 생활 적응과 사회적 통합에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지원 절차 및 제출 서류
지원 기간 확인
- 겨울학기(10월 시작): 7월 15일까지
- 여름학기(4월 시작): 1월 15일까지
- 일부 프로그램은 별도 마감일 있음
필수 서류 준비
- 지원서(온라인 작성)
- 학업 성적표(공증 번역본)
- 어학 능력 증명서
- 여권 사본
- 이력서(CV)
전공별 추가 서류
- 동기 및 연구 계획서
- 추천서(1-2부)
- 포트폴리오(예술계열)
- 인턴십 증명서(필요시)
지원서 제출
- uni-assist 또는 직접 대학 지원
- 지원 확인 및 추가 서류 요청 확인
- 입학 심사 결과 대기(6-8주)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에 지원하는 과정은 체계적인 준비와 정확한 서류 제출이 필요합니다. 학기는 크게 겨울학기(10월 시작)와 여름학기(4월 시작) 두 가지로 나뉘며, 지원 마감일은 각각 7월 15일과 1월 15일입니다. 그러나 일부 특수한 프로그램은 별도의 마감일을 가질 수 있으므로, 관심 있는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마감일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원에 필요한 기본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모든 지원자는 온라인 지원 시스템을 통해 지원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이때 개인 정보, 학력 사항, 지원 프로그램 등의 기본 정보를 정확히 입력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이전 학교의 성적표와 졸업 증명서가 필요합니다. 한국에서 발급된 모든 서류는 독일어 또는 영어로 공증 번역되어야 하며, 경우에 따라 아포스티유 인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지원하는 프로그램의 언어 요건에 맞는 어학 능력 증명서도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합니다. 독일어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경우 TestDaF 또는 DSH 결과가, 영어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경우 TOEFL 또는 IELTS 결과가 요구됩니다. 또한 여권 사본과 함께 최근에 작성된 이력서(CV)도 제출해야 합니다. 이력서는 학업 경력, 직업 경험, 언어 능력, 활동 및 수상 경력 등을 포함해야 합니다.
전공 분야에 따라 추가적인 서류가 요구될 수 있습니다. 석사 및 박사 과정 지원자의 경우, 연구 계획서나 학업 동기 서술서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지원자가 해당 프로그램에서 무엇을 연구하고 싶은지, 왜 이 프로그램이 자신의 학문적, 직업적 목표에 적합한지를 설명하는 중요한 문서입니다. 일부 프로그램은 교수나 이전 학교의 지도교수로부터의 추천서를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예술, 디자인 등의 분야에서는 포트폴리오 제출이 필요하며, 경영학과 같은 일부 프로그램은 직업 경험이나 인턴십 증명서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지원서 제출은 일반적으로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로 이루어집니다. 대부분의 국제 학생들은 독일 대학 지원 서비스인 'uni-assist'를 통해 지원합니다. 이 서비스는 외국 학생들의 지원 서류를 사전 검토하고 독일 대학에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일부 프로그램의 경우 직접 대학에 지원할 수도 있으므로, 해당 프로그램의 정확한 지원 방법을 확인해야 합니다.
지원서 제출 후에는 확인 이메일을 받게 되며, 필요한 경우 추가 서류 제출을 요청받을 수 있습니다. 입학 심사 결과는 일반적으로 6-8주 후에 발표되며, 이메일이나 온라인 지원 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입학 허가를 받은 경우, 학생 비자 신청, 거주지 확보, 건강 보험 가입 등 다음 단계를 준비해야 합니다.
학비 및 생활비 예상
독일의 공립 대학들은 대부분 무상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도 예외는 아닙니다. 한국 학생들을 포함한 국제 학생들에게도 수업료가 면제되며, 학생들은 한 학기당 약 400유로(약 55만원) 정도의 시설이용비만 납부하면 됩니다. 이 시설이용비에는 학생증 발급, 행정 서비스 비용, 학생 활동 지원, 그리고 베를린 시내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학기 교통권이 포함되어 있어 매우 경제적입니다.
베를린에서의 생활비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주거비입니다. 베를린은 독일의 다른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거비가 저렴한 편이지만, 최근 몇 년간 임대료가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주거 형태와 위치에 따라 월 300유로에서 700유로 사이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학 기숙사는 월 300-400유로 정도로 가장 경제적인 선택이지만, 경쟁이 치열하여 자리를 얻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민간 기숙사나 셰어하우스(WG, Wohngemeinschaft)는 월 400-550유로 정도이며, 개인 원룸 아파트는 월 500-700유로 또는 그 이상이 될 수 있습니다.
식비는 개인의 식습관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월 200-250유로 정도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대학 식당(Mensa)에서는 학생들에게 저렴한 가격(3-5유로)에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므로, 이를 활용하면 식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직접 요리를 하는 경우, 로컬 마켓이나 할인 슈퍼마켓을 이용하면 더욱 경제적으로 생활할 수 있습니다.
교통비는 앞서 언급한 학기 교통권이 시설이용비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베를린 시내에서는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다만, 베를린 외곽 지역이나 다른 도시로의 여행을 위해서는 추가 교통비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통신비의 경우, 인터넷과 휴대폰 요금으로 월 30-50유로 정도가 소요됩니다.
독일에서 공부하는 모든 학생들은 의무적으로 건강보험에 가입해야 합니다. 30세 미만의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월 약 110유로의 학생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으며, 이는 거의 모든 의료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보장합니다. 30세 이상의 학생들은 사설 보험에 가입해야 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비용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여가 활동, 문화 행사 참여, 여행 등에는 개인의 선호에 따라 월 100-200유로 정도가 소요될 수 있습니다. 베를린은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행사 및 레저 활동에 할인을 제공하므로, 학생증을 활용하면 이러한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독일 학생 비자를 소지한 유학생들은 학기 중에는 주당 최대 20시간, 방학 중에는 전일제로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학생 아르바이트의 시급은 일반적으로 10-12유로 정도이므로, 아르바이트를 통해 생활비의 일부를 충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학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학금 및 재정 지원 기회
DAAD(독일학술교류처) 장학금
다양한 학위 과정 및 연구 프로젝트를 위한 종합적인 장학 프로그램
베를린 훔볼트 대학 자체 장학금
성적 우수자 및 특정 연구 분야 학생을 위한 대학 자체 지원 프로그램
한국-독일 교류 재단 장학금
양국 간 학술 교류 증진을 위한 특별 장학 프로그램
직업 경력 지원 프로그램
인턴십, 연구 보조 및 취업 연계 재정 지원 기회
독일 유학을 계획하는 한국 학생들은 다양한 장학금 및 재정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학비와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학생들의 학업 성취와 연구 활동을 지원하며,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장학 프로그램은 DAAD(Deutscher Akademischer Austauschdienst, 독일학술교류처)에서 제공하는 장학금입니다. DAAD는 독일에서 공부하고자 하는 외국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사, 석사, 박사 과정 및 단기 연구 프로젝트 등 다양한 형태의 학업을 지원합니다. DAAD 장학금은 월 850-1,200유로의 생활비 지원, 여행 경비, 보험료 등을 포함하며, 일부 프로그램에서는 어학 과정 비용도 지원합니다. 지원 자격은 프로그램별로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지원 동기가 분명하며, 독일어 또는 영어 능력을 갖춘 학생들이 선발됩니다. 지원 마감일은 프로그램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유학 시작 1년 전에 지원해야 하므로 사전 계획이 필요합니다.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는 자체적으로도 다양한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성적 우수 장학금(Leistungsstipendien)은 학업 성적이 탁월한 학생들에게 제공되며, 연구 장학금(Forschungsstipendien)은 특정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대학원생들을 지원합니다. 또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긴급 지원 프로그램(Notfallhilfe)도 운영하고 있어, 일시적인 재정 위기 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대학 자체 장학금은 주로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제공되므로, 입학 후 학교 웹사이트나 국제 학생 사무실을 통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과 독일 간의 학술 교류를 증진하기 위한 특별 장학 프로그램도 존재합니다. 한독학술교류재단(Korea-Germany Science Foundation)은 독일에서 학업을 계속하고자 하는 한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제공하며, 특히 공학, 자연과학, 의학 분야의 연구를 지원합니다. 또한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은 인문학 및 사회과학 분야에서 한국 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학생들을 지원합니다. 이러한 양국 간 교류 장학금은 경쟁이 치열하지만, 선발될 경우 상당한 금액의 지원을 받을 수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대학에서의 인턴십이나 학생 연구 보조(HiWi, Hilfswissenschaftler) 직책을 통해서도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직책은 학생들에게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합니다. 특히 연구실이나 교수진과 협력하여 일하는 학생 연구 보조 직책은 학문적 발전과 네트워크 구축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베를린의 다양한 기업과 연계된 취업 연계형 장학 프로그램(Firmenstipendien)도 존재하며, 이는 졸업 후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도 제공합니다.
장학금 신청 시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수한 학업 성적을 유지하는 것 외에도, 명확한 학업 및 연구 계획을 수립하고, 적절한 시기에 지원하며, 추천서 및 동기 서술서를 충실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여러 장학금에 동시에 지원하여 선발 가능성을 높이고, 장학금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한국 학생을 위한 입시 전략 및 준비 팁
철저한 독일어 준비
최소 1-2년의 집중적인 언어 학습으로 B2~C1 수준 달성
스튜디엔콜렉 활용
대학 진학을 위한 예비 과정으로 학문적 기초와 언어 능력 강화
전공 관련 사전 준비
학업 포트폴리오 구성 및 연구 관심사 명확화
학점 인정 전략
한국에서의 학점 이수를 통한 진학 시간 단축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에 성공적으로 입학하기 위한 핵심 전략은 철저한 언어 준비입니다. 독일어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지원할 경우, 최소 1-2년의 집중적인 독일어 학습을 통해 B2에서 C1 수준의 언어 능력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단순히 시험 점수를 위한 학습이 아니라, 학문적 독일어를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언어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국 내 독일문화원(Goethe-Institut), 대학 부설 독일어 과정, 온라인 학습 플랫폼 등을 활용할 수 있으며, 가능하다면 단기 어학연수를 통해 독일 현지에서 언어를 익히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스튜디엔콜렉(Studienkolleg)은 외국 학생들이 독일 대학 입학 자격을 얻기 위한 예비 과정으로, 한국 학생들이 독일 대학 시스템에 효과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중요한 징검다리 역할을 합니다. 이 과정은 보통 1년간 진행되며, 해당 전공 분야에 필요한 학문적 기초와 함께 독일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둡니다. T-과정(기술 및 공학), W-과정(경제 및 사회과학), M-과정(의학, 생물학), G-과정(인문학) 등 전공에 따라 다양한 과정이 제공됩니다. 스튜디엔콜렉 과정을 이수한 후에는 전문과목시험(Feststellungsprüfung, FSP)을 통과해야 대학 입학 자격이 부여됩니다. 이 과정은 경쟁이 치열하므로 최소 B1 수준의 독일어 능력을 갖추고 일찍 지원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전공 관련 사전 준비도 입학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의 커리큘럼과 연구 분야를 미리 파악하고, 그에 맞는 학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대학원 과정 지원자의 경우, 구체적인 연구 관심사와 계획을 명확히 하고, 가능하다면 관련 분야의 교수진과 사전에 연락을 취하여 지도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학부 과정 지원자도 자신의 학문적 관심사와 진로 계획을 포함한 동기 서술서를 준비하여 지원 서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사전 학점 이수 전략도 효과적입니다. 한국의 4년제 대학에서 1-2년간 학점을 이수한 후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에 지원하면, 학부 입학 요건을 충족하면서도 스튜디엔콜렉 과정을 생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 독일 대학에서 동일 또는 유사 전공으로 지원하는 것이 학점 인정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이미 취득한 학점의 일부가 인정된다면, 전체 학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경제적, 시간적 효율성이 높아집니다.
입학 지원 시 서류 준비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모든 공식 서류는 독일어 또는 영어 공증 번역본이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 아포스티유 인증이 요구됩니다. 이러한 서류 준비에는 시간이 소요되므로, 지원 마감일보다 최소 3개월 전부터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uni-assist 같은 독일 대학 지원 서비스를 통해 서류를 제출할 경우, 처리 시간을 고려해 더 일찍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입학 경로와 가능성을 열어두는 유연한 전략이 중요합니다. 단일 프로그램만 겨냥하기보다는, 여러 관련 프로그램에 동시에 지원하거나, 학부와 대학원 과정, 독일어와 영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교환학생 프로그램, 단기 연구 방문, 여름 학교 등을 통해 먼저 독일 교육 시스템을 경험해 본 후 정규 과정에 지원하는 것도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베를린 생활 및 문화 적응
베를린은 독일의 수도이자 유럽에서 가장 다채롭고 역동적인 도시 중 하나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국제적인 도시입니다. 이러한 다문화적 환경은 한국 학생들이 문화적 충격 없이 비교적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베를린은 특히 학생 친화적인 분위기로 유명하며, 저렴한 생활비와 풍부한 문화 활동 기회, 그리고 활발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갖추고 있어 학업과 다양한 경험을 동시에 추구하는 학생들에게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합니다.
베를린에서의 주거 찾기는 유학 생활의 첫 번째 큰 과제입니다. 베를린은 다른 독일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주택 시장이 경쟁적이므로, 충분한 시간을 두고 미리 주거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학 기숙사(Studentenwohnheim)는 가장 경제적인 선택이지만, 대기자 명단이 길어 입학 허가를 받는 즉시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WG(Wohngemeinschaft, 공동 거주)는 독일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주거 형태로, 여러 명이 아파트를 공유하며 생활비를 절약하고 현지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주거 계약 시 주의해야 할 점으로는 '칼테 미에테(Kaltmiete, 순수 임대료)'와 '바르메 미에테(Warmmiete, 공과금 포함 임대료)'의 차이, 보증금 규정, 최소 계약 기간 등을 명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독일 대학의 학습 방식은 한국과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독일 대학은 '학문적 자유(akademische Freiheit)'의 원칙에 따라 학생들에게 상당한 자율성을 부여합니다. 이는 학생들이 자신의 학습 일정과 과목 선택에 있어 큰 책임을 져야 함을 의미합니다. 수업은 주로 강의(Vorlesung), 세미나(Seminar), 연습(Übung)의 형태로 진행되며, 세미나에서는 적극적인 토론 참여와 발표가 요구됩니다. 평가 방식도 한국과 다를 수 있으며, 학기말 시험보다는 학기 중 과제, 프로젝트, 발표 등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학습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과 시간 관리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독일 문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핵심적인 문화적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독일인들은 직접적인 의사소통을 선호하며, 예의와 정확성을 중시합니다. 약속 시간을 정확히 지키는 것, 규칙을 준수하는 것, 그리고 공적인 공간에서 조용히 행동하는 것이 중요한 문화적 규범입니다. 또한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아 쓰레기 분리수거와 에너지 절약을 중요시합니다. 독일인들은 초기에는 다소 형식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관계가 형성되면 깊고 진실된 우정을 나눌 수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베를린에는 한인 커뮤니티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어, 초기 정착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베를린 한인 학생회'와 같은 단체는 정기적인 모임과 정보 공유 플랫폼을 제공하여 새로운 학생들의 적응을 돕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그룹도 주거, 아르바이트, 학업 관련 정보를 교환하는 중요한 통로입니다. 그러나 한인 커뮤니티에만 의존하지 않고, 대학의 국제 학생 프로그램, 언어 교환 모임,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교류하는 것이 진정한 국제적 경험과 언어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베를린은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도시로, 박물관 섬(Museum Island), 브란덴부르크 문, 베를린 장벽 기념관 등 수많은 문화적, 역사적 명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학생 할인을 활용하여 이러한 문화 시설을 방문하고, 베를린의 다양한 지역과 분위기를 탐험하는 것은 도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베를린은 다양한 음식 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해, 한식 재료를 구하는 것도 어렵지 않아 향수병을 달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결론: 한국 학생의 훔볼트 대학 진학 성공 사례
사례 1: 인문학 분야 석사 과정
한국에서 독문학을 전공하고 1년간의 독일어 집중 학습 후 훔볼트 대학 철학과에 입학한 김정현 씨는 현재 베를린의 문화재단에서 근무 중입니다.
사례 2: 자연과학 분야 박사 과정
서울대 물리학과 졸업 후 DAAD 장학금을 받아 훔볼트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승민 씨는 현재 독일 연구소의 선임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례 3: 경제학 학사 과정
스튜디엔콜렉 과정을 통해 독일어와 학문적 기초를 다진 후 경제학과에 입학한 박지영 씨는 졸업 후 베를린의 스타트업 기업에 취업했습니다.
사례 4: 학문적 교류의 가교
훔볼트 대학에서 한국학을 연구한 최준호 교수는 현재 한국-독일 간 학술 교류 프로그램을 주도하며 두 나라의 학문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를 졸업한 한국 학생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아가고, 나아가 한국과 독일 간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성공은 우수한 학문적 역량과 국제적 시각을 갖춘 인재에 대한 세계적 수요를 반영하는 동시에, 훔볼트 대학에서의 교육이 제공하는 경쟁력을 잘 보여줍니다. 졸업생들은 학술 연구, 기업체, 국제기구, 문화예술 분야 등에서 활약하며, 특히 독일 회사의 한국 지사나 한국 기업의 유럽 진출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독일 간의 학술 교류는 단순한 유학생 교환을 넘어, 양국의 학문적 발전과 혁신에 기여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와 한국의 여러 대학들 간에 맺어진 교류 협정은 공동 연구 프로젝트, 교수 및 학생 교환, 학술 회의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러한 교류는 학문적 시너지를 창출하고, 글로벌 이슈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을 촉진하며, 궁극적으로 양국의 학문적, 사회적 발전에 기여합니다.
미래 지향적 교육 환경으로서의 베를린 훔볼트 대학은 전통과 혁신의 균형을 이룬 모범적인 사례입니다. 20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형성된 학문적 전통과 독창적인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동시에 현대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교육과 연구를 제공합니다. 베를린이라는 국제적이고 역동적인 도시의 맥락 속에서, 학생들은 다양한 문화와 관점을 접하며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키울 수 있습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의 시대에, 훔볼트 대학은 학제간 협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강조하는 교육을 통해 미래 사회의 리더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한국 학생들이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에서 성공적인 학업과 경력 개발을 이루기 위해서는 몇 가지 종합적인 조언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첫째, 철저한 준비가 필수적입니다. 언어 능력을 키우고, 독일 교육 시스템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며, 학업 및 경력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유연성과 개방성을 갖추어야 합니다. 새로운 환경과 학습 방식에 적응하고,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교류하며, 예상치 못한 도전과 기회에 열린 자세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셋째, 네트워크 구축에 투자해야 합니다. 교수, 동료 학생, 동문들과의 관계를 발전시키고, 학술 및 직업 관련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자기 주도적 학습과 개인적 성장을 추구해야 합니다. 독일의 교육 시스템은 학생들의 자율성과 책임감을 중시하므로, 자신의 학습과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에서의 유학은 단순한 학위 취득을 넘어, 지적 성장, 문화적 이해 확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그리고 자기 발견의 여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학생들의 학문적, 직업적 발전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자질과 인생관 형성에도 깊은 영향을 미칩니다. 훔볼트 대학의 교육 철학인 "인간의 인간다움과 주체적 자아 형성"은 오늘날의 복잡한 세계에서 더욱 중요한 가치로, 이를 추구하는 교육 경험은 평생의 자산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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