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서는 인공지능 기술이 예술 창작과 음악 작곡 분야에서 이루어낸 혁신적인 발전과 그 영향을 탐구합니다. 인공지능의 창의성 개념부터 시작하여 AI 예술과 작곡의 역사적 발전 과정, 주요 기술적 진화, 대표적인 사례들을 소개합니다. 또한 이러한 기술이 가져온 사회문화적 변화와 함께 미래 전망 및 해결 과제를 분석하고, 인공지능 예술의 의의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합니다.
인공지능과 창의성의 개념
창의성은 오랫동안 인간만의 고유한 능력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전통적인 관점에서 창의성은 새롭고(novelty), 적절하며(appropriateness), 가치 있는(value) 무언가를 생성해내는 능력으로 정의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창의성은 인간의 경험, 직관, 감정, 그리고 문화적 맥락에서 비롯된다고 믿어져 왔으며, 이것이 인간을 다른 존재와 구분 짓는 본질적인's 특성 중 하나로 간주되었습니다.
그러나 인공지능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기계가 창의적일 수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하게 되었습니다. 현대 AI 연구에서는 창의성을 알고리즘적 프로세스로 재해석하려는 시도가 있으며, 창의성이 결국 기존 패턴의 재조합과 변형이라는 관점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인공지능의 창의성은 학습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패턴을 생성하는 능력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인간 창의성의 특징
- 경험과 정서에 기반
- 문화적 맥락 이해 및 반영
- 직관과 우연성 활용
- 자기 인식과 의도성
AI 창의성의 특징
- 방대한 데이터 학습 기반
- 패턴 인식과 재조합
- 확률적 모델링과 생성
- 설계된 목적에 따른 출력
인공지능의 창의성 연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 중 하나는 구글의 DeepDream입니다. 이 시스템은 신경망이 이미지를 인식하는 방식을 시각화하는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나, 곧 초현실적이고 몽환적인 이미지를 생성하는 예술 도구로 진화했습니다. 또한 GAN(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s)의 등장은 AI 예술 분야에 혁명을 가져왔습니다. GAN은 서로 경쟁하는 두 신경망(생성자와 판별자)을 통해 인간이 창작한 작품과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의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기술적 발전은 '기계적 창의성'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열었으며, 예술과 음악 분야에서 인공지능의 역할과 가능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촉발시켰습니다. 점차 인공지능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창작 과정의 파트너이자 때로는 독립적인 창작자로서의 정체성을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AI 예술의 발전 과정
인공지능을 활용한 예술적 시도는 컴퓨터 기술이 태동하던 1960년대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초기 컴퓨터 그래픽과 음악은 단순한 알고리즘과 규칙 기반 시스템을 사용했지만, 이는 디지털 예술의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1968년 미국의 컴퓨터 과학자 A. 마이클 놀(A. Michael Noll)은 '컴퓨터 생성 패턴'을 전시하며 디지털 아트의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같은 시기 작곡가 레자네크(Lejaren Hiller)와 이삭손(Leonard Isaacson)은 컴퓨터를 사용하여 '일리악 모음곡(Illiac Suite)'을 작곡하며 알고리즘 작곡의 선구자가 되었습니다.
1960-1970년대: 초기 컴퓨터 아트
규칙 기반 알고리즘을 활용한 단순한 그래픽과 음악 생성. 하롤드 코헨(Harold Cohen)의 AARON 시스템 개발.
1980-1990년대: 인터랙티브 아트와 멀티미디어
인터랙티브 설치 예술과 디지털 멀티미디어 작품 등장. 카를 심스(Karl Sims)의 진화 알고리즘 활용 작품.
2000년대 초반: 생성 알고리즘의 발전
마르코프 체인, 유전 알고리즘 등을 활용한 더 복잡한 생성 모델 개발. 소프트웨어 아트의 부상.
2010년대: 딥러닝 혁명
GAN, 스타일 트랜스퍼 등 딥러닝 기술 도입으로 AI 아트의 품질과 다양성 급증. 'Portrait of Edmond de Belamy' 크리스티 경매에서 432,500달러에 낙찰.
2020년대: AI 아트의 대중화
DALL-E, Midjourney, Stable Diffusion 등의 등장으로 텍스트-이미지 생성 기술이 대중화되고 상업적 활용 확대.
2010년대에 이르러 딥러닝 기술의 획기적인 발전은 AI 예술 분야에 일대 혁명을 가져왔습니다. 특히 2014년 구글의 DeepDream과 2014년 이안 굿펠로우(Ian Goodfellow)가 제안한 GAN(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s)은 AI 예술의 표현력과 품질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GAN은 두 개의 신경망이 서로 경쟁하면서 학습하는 방식으로, 놀라울 정도로 사실적이고 창의적인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AI 예술의 가장 상징적인 순간은 2018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벌어졌습니다. 프랑스 아트 콜렉티브 '오비어스(Obvious)'가 GAN 기술로 생성한 'Portrait of Edmond de Belamy'가 무려 432,500달러(약 5억원)에 낙찰된 것입니다. 이 사건은 AI 생성 예술이 전통적인 예술 시장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었으며, 예술계와 대중에게 AI 예술의 가치와 가능성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촉발시켰습니다.
AI 작곡 기술의 진화
인공지능을 활용한 음악 작곡 기술은 단순한 알고리즘적 접근에서 복잡한 딥러닝 모델로 진화해왔습니다. 초기의 AI 작곡 시스템은 마르코프 체인과 같은 확률적 모델을 사용하여 기존 음악의 패턴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멜로디를 생성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법은 음악의 전체적인 구조나 감정적 표현을 포착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2010년대에 접어들면서 RNN(Recurrent Neural Networks)과 LSTM(Long Short-Term Memory) 네트워크가 음악 생성에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신경망은 시퀀스 데이터를 학습하고 예측하는 데 뛰어나기 때문에, 음악과 같이 시간에 따라 전개되는 예술 형태에 특히 적합했습니다. 프랑스의 연구팀이 개발한 DeepBach는 바흐의 코랄을 학습하여 바흐 스타일의 4성부 화성을 생성하는 데 성공했으며, 음악 전문가들조차 실제 바흐의 작품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었습니다.
규칙 기반 시스템 (1950-1990년대)
사전 정의된 음악 이론 규칙과 확률적 알고리즘을 사용한 초기 단계 작곡 시스템
기계 학습 도입 (2000년대 초반)
마르코프 모델, 은닉 마르코프 모델(HMM)을 활용한 패턴 인식 기반 작곡
딥러닝 혁명 (2010년대 중반)
RNN, LSTM 네트워크를 통한 시퀀스 기반 음악 생성의 품질 향상
트랜스포머 아키텍처 (2020년대)
어텐션 메커니즘과 트랜스포머 모델을 통한 장기적 구조와 복잡한 화성 파악
OpenAI의 MuseNet과 구글의 Magenta 프로젝트는 AI 작곡 기술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왔습니다. MuseNet은 다양한 작곡가와 장르의 음악을 학습하여 10개 이상의 악기로 4분 길이의 곡을 작곡할 수 있게 되었고, Magenta는 음악 생성 외에도 인간 작곡가와의 실시간 협업을 가능하게 하는 도구들을 개발했습니다. 특히 Magenta의 'Performance RNN'과 'Music Transformer' 모델은 음악의 다이내믹과. 표현을 보다 정교하게 캡처하는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실제 음반 발매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2018년 AI 작곡 플랫폼 Amper는 세계 최초의 AI 작곡 전체 앨범 'Hello World'를 발매했습니다. 이 앨범은 Amper의 AI가 작곡한 곡을 인간 뮤지션이 프로듀싱하는 방식으로 제작되었으며, 전통적인 음악 산업 내에서 AI 작곡의 상업적 가능성을 증명했습니다. 또한 2019년에는 중국의 텐센트 뮤직이 AI 작곡 시스템으로 만든 30여 곡의 음악을 발표하며 아시아권에서도 AI 작곡의 발전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AI 예술 및 작곡의 대표 사례
인공지능 예술과 작곡 분야에서는 혁신적인 작품과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등장하며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습니다. GAN(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s) 기술을 활용한 AI 화가들의 작품은 특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아트 콜렉티브 '오비어스(Obvious)'가 제작한 'Portrait of Edmond de Belamy'는 AI 예술의 상업적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이며, 터키 출신의 디지털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Refik Anadol)은 빅데이터와 머신러닝을 활용한 몰입형 미디어 아트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레픽 아나돌의 데이터 조각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하여 공공 장소에 대규모 몰입형 설치 작품을 선보이는 레픽 아나돌의 작품은 디지털 아트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소피아 크레스포의 '신경 동물학'
AI를 활용하여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생물체와 자연 환경을 창조하는 소피아 크레스포의 '신경 동물학(Neural Zoo)' 시리즈는 인공지능과 자연의 경계를 탐구합니다.
마리오 클링게만의 '신경 글리치'
독일의 아티스트 마리오 클링게만은 GAN 기술을 사용해 '신경 글리치(Neural Glitch)'라 불리는 독특한 초상화 작품을 만들어 왔으며, 알고리즘의 오류와 불완전성을 예술적 표현으로 승화시킵니다.
음악 분야에서는 AI 뮤지션들이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2020년 초거대 언어 모델을 활용한 AI 작곡 플랫폼이 제작한 팝 음악은 유튜브에서 10억 뷰를 돌파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곡은 인간의 대중음악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작곡했으며, 가사 역시 AI가 생성한 것으로, 음악 산업에서 AI의 역량을 입증했습니다.
인간 아티스트와 AI의 협업 프로젝트도 주목할 만한 결과물을 내놓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K-팝 그룹 BTS는 2021년 AI 기술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아트 프로젝트 'Connect, BTS'를 통해 전 세계 다양한 도시에서 AI 예술과 음악을 결합한 전시를 선보였습니다. 미국의 작곡가 데이비드 코프(David Cope)는 'Experiments in Musical Intelligence(EMI)'라는 AI 시스템을 개발하여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등 클래식 거장들의 스타일을 모방한 작품을 발표해 왔습니다. 그의 AI 시스템은 단순한 모방을 넘어 각 작곡가의 스타일적 특징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하는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AIVA (Artificial Intelligence Virtual Artist)
룩셈부르크에 기반을 둔 AIVA는 영화, 광고, 비디오 게임을 위한 클래식 및 오케스트라 스타일의 음악을 작곡하며, 세계 최초로 작곡가로 공식 등록된 AI입니다.
Shimon
조지아 공과대학에서 개발한 로봇 뮤지션 Shimon은 즉흥 연주와 작곡 능력을 갖추었으며, 인간 뮤지션과의 실시간 협연을 통해 AI와 인간의 음악적 교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Holly Herndon의 'PROTO'
아티스트 홀리 헤른던은 AI 'Spawn'을 개발하여 함께 앨범 'PROTO'를 발표했으며, 인간 합창단과 AI의 목소리를 혼합한 실험적 음악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사회·문화적 영향과 변화
인공지능 예술과 작곡의 등장은 단순히 기술적 혁신을 넘어 예술의 본질, 창작자의 정체성, 그리고 저작권과 같은 법적·제도적 영역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사회·문화적 변화를 촉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작권 제도는 AI 예술의 등장으로 가장 큰 도전을 받고 있는 영역 중 하나입니다. 2023년 세계적인 이미지 라이센싱 기업 Getty Images는 AI로 생성된 이미지의 판매와 업로드를 전면 금지하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AI 학습 데이터 사용에 대한 법적 논란과 함께, AI 생성 콘텐츠가 기존 저작권 체계에 가져온 혼란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저작권과 법적 쟁점
AI가 생성한 작품의 저작권은 누구에게 속하는가? AI 개발자, AI를 사용한 사람, 아니면 AI 자체? 이러한 질문은 전통적인 저작권 개념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미국 저작권청은 2022년 AI 생성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 등록을 처음으로 허용했으나, 인간의 창작적 개입 정도에 따라 보호 범위를 제한했습니다. 한편 유럽에서는 AI 학습 데이터로 사용된 원본 작품 창작자들의 권리 보호에 초점을 맞춘 규제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예술계의 반응과 수용
예술계 내에서는 AI 예술에 대한 반응이 양극화되고 있습니다. 일부 전통적인 예술가들은 AI를 '진정한 창의성'이 결여된 단순한 모방 도구로 간주하며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반면, 디지털 아트와 뉴미디어 분야에서는 AI를 새로운 표현 매체이자 창작 파트너로 수용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주요 미술관과 페스티벌에서도 AI 예술 전시가 증가하고 있으며, 2022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는 처음으로 AI 생성 예술 작품이 공식 전시되었습니다.
대중의 AI 예술 수용과 비평 현황도 주목할 만합니다. 국내외 언론과 전문가들은 AI 예술의 가능성과 한계에 대해 활발히 논의하고 있습니다. 국내 언론은 AI 예술의 기술적 측면과 상업적 가능성에 주목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해외 매체들은 AI 예술이 제기하는 철학적, 윤리적 질문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AI가 예술의 민주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평가한 반면, 아트포럼과 같은 전문 매체는 "AI 예술이 인간 창의성의 본질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고 분석했습니다.
창작 방식의 변화
AI 도구를 활용한 공동 창작,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부상
예술 교육의 변화
AI 리터러시를 포함한 새로운 예술 커리큘럼 등장
제도적 변화
저작권법 개정, AI 예술 전문 갤러리 등장
대중 참여 확대
기술적 진입장벽 하락으로 예술 창작의 대중화
예술가와 AI의 협업 모델도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실시간 퍼포먼스에서 AI는 인간 예술가의 움직임이나 소리에 반응하여 이미지나 사운드를 생성하는 창의적 파트너 역할을 합니다. 인터랙티브 아트 분야에서는 관객의 참여와 AI의 반응이 결합하여 예술 작품이 완성되는 새로운 형태의 예술 경험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런던의 바비칸 센터에서 진행된 "AI: More than Human" 전시는 관객과 AI가 함께 만들어가는 인터랙티브 설치 작품들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미래 전망과 해결 과제
인공지능 예술과 작곡 기술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이러한 발전은 창작 도구의 대중화, 교육 분야의 혁신, 그리고 창의성 개념의 재정의 등 다양한 미래 전망을 제시합니다. AI 창작 도구의 대중화는 이미 가시화되고 있는 현상입니다.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DALL-E, Midjourney, Stable Diffusion과 같은 도구들은 전문적인 기술 지식 없이도 누구나 시각적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음악 분야에서도 AIVA, Amper Music, Soundraw와 같은 플랫폼이 비전문가도 쉽게 음악을 작곡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분야 | 현재 기술 수준 | 5년 내 예상 발전 | 주요 과제 |
시각 예술 | 고품질 이미지 생성, 스타일 변환, 텍스트-이미지 변환 | 맥락 이해 기반 스토리텔링, VR/AR 통합 몰입형 경험 | 저작권 문제, 윤리적 콘텐츠 생성, 인간 예술가와의 공존 |
음악 | 장르별 작곡, 간단한 편곡, 가사 생성 | 감정 기반 실시간 작곡, 개인화된 인터랙티브 음악 경험 | 음악적 일관성, 독창성, 음악 산업 생태계 변화 |
문학 | 단편 스토리, 시, 기사 작성 | 장편 소설, 캐릭터 일관성 유지, 문화적 뉘앙스 이해 | 문학적 깊이, 창작자 정체성, 글쓰기 교육의 변화 |
공연 예술 | 기본적인 안무 생성, 표현 모방 | 실시간 인터랙티브 공연, AI 기반 가상 공연자 | 신체성과 현존감, 공연 예술의 본질 변화 |
교육 분야에서 AI 창작 도구의 활용은 미래 예술 교육의 중요한 부분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연구에 따르면, AI 작곡 프로그램을 음악 교육에 도입한 학교에서 학생들의 음악적 창의성과 흥미가 크게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미국과 유럽의 여러 예술 대학에서는 이미 'AI와 창의성' 관련 과정을 개설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예술 기법과 AI 도구를 통합하는 커리큘럼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육적 접근은 기술에 익숙한 미래 세대가 AI를 창의적 도구로 활용하는 능력을 갖추도록 준비시키고 있습니다.
창의적 파트너십
AI를 창의적 파트너로 활용하는 고급 협업 단계
도구적 활용
특정 창작 과정에서 AI를 보조 도구로 사용
탐색과 실험
AI 기술의 가능성 탐구와 초기 적용
기술적 이해
AI 원리와 작동 방식에 대한 기본 지식 습득
창의성의 새로운 정의 필요성은 AI 예술의 발전과 함께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2024년 구글 아트 신경망 연구에 따르면, AI의 창작물을 평가할 때 인간의 창의성과는 다른 새로운 평가 기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전통적으로 창의성은 독창성, 표현력, 의도성, 문화적 맥락 이해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었지만, AI의 등장으로 '생성적 창의성', '조합적 창의성', '협업적 창의성' 등 새로운 개념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개념적 변화는 단순히 학문적 논의에 그치지 않고, 예술 작품의 가치 평가, 교육 방법론,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인간과 기계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인간-기계 공동 창작 시대의 전망은 밝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AI 시스템의 창의적 한계, 다양성 부족, 데이터 편향성 등이 여전히 극복해야 할 문제로 남아있습니다. 사회적 측면에서는 AI가 대체할 수 있는 창작 직종의 변화, 창작물의 가치 평가 방식, 그리고 AI 기술 접근성의 불평등 등이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러한 도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자, 예술가, 정책 입안자, 교육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결론: 인공지능 예술과 작곡의 의의와 과제
인공지능 예술과 작곡의 발전은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 예술의 본질, 창작의 과정, 그리고 창의성의 정의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합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AI 예술과 작곡의 역사적 발전 과정은 인공지능의 창의적 능력이 꾸준히 진화해왔음을 보여줍니다. 초기의 단순한 알고리즘 기반 시스템에서 시작하여 현대의 복잡한 딥러닝 모델에 이르기까지, AI는 점차 독자적인 '기계적 창의성'을 발휘하며 예술 창작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AI 예술의 새로운 문법 정립
AI 특유의 미학과 표현 방식에 대한 이론 발전
윤리적 프레임워크 구축
AI 예술 창작과 활용을 위한 사회적 합의 도출
인간-AI 협업 모델 발전
상호 보완적 창작 방식과 도구의 개발
AI 예술 문해력 교육
AI 창작 도구의 이해와 활용 능력 함양
예술계와 사회는 AI 예술의 등장에 다양한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일부는 AI를 새로운 창작 도구이자 파트너로 수용하며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반면, 또 다른 이들은 AI가 예술의 본질적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반응은 결국 우리가 '예술'과 '창의성'을 어떻게 정의하고 가치를 부여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으로 귀결됩니다. 향후 예술계는 AI 기술을 배제하거나 무조건적으로 수용하기보다는, 인간과 기계의 창의적 특성을 상호 보완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윤리적, 저작권적 논의의 미래 지향점은 인간 중심의 가치를 보존하면서도 기술의 혁신적 가능성을 수용하는 균형 잡힌 접근이 되어야 합니다. 저작권 제도는 AI 학습 데이터의 사용, AI 생성 콘텐츠의 권리 귀속, 원본 창작자의 보호 등을 고려한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필요로 합니다. 윤리적 측면에서는 AI 예술의 투명성, 공정성, 그리고 문화적 다양성을 보장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특히 대규모 언어 모델과 같은 초거대 AI 시스템이 소수의 기업에 의해 통제되는 현실에서, 창작 도구에 대한 민주적 접근성을 보장하는 것은 더욱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인공지능 예술과 작곡은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창작의 패러다임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도전과 질문들은 단순한 기술적 과제를 넘어, 인간의 창의성, 예술의 가치, 그리고 기술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더 깊은 성찰을 요구합니다. AI 예술의 미래는 기술의 발전 속도만큼이나 우리 사회가 이러한 근본적인 질문에 어떻게 응답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입니다. 인공지능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 창의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이 새로운 시대에, 우리는 인간만의 고유한 가치를 재발견하는 동시에 기계와의 창의적 공존을 모색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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