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의 가장 권위 있는 무대인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의 활약과 미래 전망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보고서입니다. 정현의 2018년 호주오픈 4강 신화부터 권순우의 최근 성과, 그리고 장수정을 비롯한 여자 선수들의 도전까지, 한국 테니스의 현재와 미래를 탐색합니다. 선수 육성 인프라, 협회 지원 정책, 그리고 주요 대회별 성적 분석을 통해 한국 테니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살펴봅니다.
최근 한국 테니스의 현황
한국 테니스는 지난 5년간 국제 무대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보여왔습니다. ATP(남자프로테니스협회) 랭킹 기준으로 권순우가 2021년 8월 역대 한국 선수 최고 랭킹인 56위까지 올랐으며, 2023년에는 70~90위권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정현은 2018년 호주오픈 4강 진출 후 19위까지 올랐으나, 이후 부상으로 인해 랭킹이 하락했고 현재는 복귀를 준비 중입니다. WTA(여자프로테니스협회) 랭킹에서는 한나래가 2021년 169위까지 올랐으며, 장수정이 2023년 말 기준 180위권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국내 테니스 인프라 측면에서는 아직 선진국과 비교해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실내 코트 수가 제한적이고, 전문 코치진의 양성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대한테니스협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 테니스 코트는 약 2,000면으로, 인구 대비 일본의 1/3, 호주의 1/5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특히 사계절 훈련이 가능한 실내 코트는 150면 내외로 매우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로 인해 겨울철 훈련 환경이 열악하여 많은 유망주들이 해외 전지훈련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유망주 육성 시스템은 최근 몇 년간 개선되고 있습니다. 대한테니스협회는 '테니스 영재 발굴 프로그램'을 통해 10~13세 유망주들을 선발하여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매년 20명 내외의 선수가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대회 성적 트렌드를 보면, 주니어 그랜드슬램에서 한국 선수들의 본선 진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ITF 주니어 대회에서의 우승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2023년에는 박의성이 ITF 주니어 랭킹 10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연도 | 남자 최고 랭킹 | 여자 최고 랭킹 | 주니어 국제대회 메달 수 |
2019 | 82위(정현) | 193위(한나래) | 7개 |
2020 | 69위(권순우) | 183위(한나래) | 5개 |
2021 | 56위(권순우) | 169위(한나래) | 9개 |
2022 | 74위(권순우) | 181위(장수정) | 11개 |
2023 | 71위(권순우) | 178위(장수정) | 15개 |
주목받는 한국 남자 선수들

권순우의 약진
1997년생인 권순우는 현재 한국 테니스를 이끄는 대표 선수입니다. 2023년 US오픈에서 3라운드(32강)에 진출하며 자신의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2라운드에서 세계 랭킹 20위권의 강호 우고 움베르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리턴이 강점인 권순우는 2021년 ATP 투어 대회인 아스타나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남자 테니스 선수로는 2003년 이형택 이후 18년 만에 ATP 투어 우승자가 되었습니다.

정현의 복귀
1996년생 정현은 2018년 호주오픈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꺾고 4강에 진출하며 아시아 남자 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 4강 신화를 이룩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발바닥 부상으로 오랜 재활 기간을 거쳤습니다. 2022년 잠시 복귀했으나 다시 재활에 들어갔으며, 2024년 본격적인 투어 복귀를 준비 중입니다. 정현의 강점은 안정적인 수비력과 강한 정신력으로, 완전한 복귀 시 2018년의 기량을 되찾을 수 있을지가 한국 테니스의 큰 관심사입니다.
새로운 유망주 중에서는 2004년생 박의성이 가장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니어 그랜드슬램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ITF 주니어 랭킹 10위권에 진입한 바 있는 박의성은 강력한 서브와 포핸드가 강점으로, 프로 무대 조기 진출을 준비 중입니다. 또한 2005년생 홍성찬과 2006년생 김동주도 국내 및 아시아 주니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며 차세대 주자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 남자 테니스의 현재 과제는 메이저 대회에서의 꾸준한 성과 유지와 선수층 확대입니다. 권순우와 정현이 보여준 가능성은 분명하지만, 이들에 이어 지속적으로 국제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들의 육성이 시급합니다. 특히 서브력과 실내 하드코트 적응력을 강화하는 것이 한국 남자 선수들의 주요 과제로 지적되고 있으며, 미국, 유럽의 강팀들과 정기적인 교류전을 통해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권순우의 주요 성과
ATP 투어 아스타나 오픈 우승(2021), US오픈 3라운드(2023), 최고 랭킹 56위(2021년 8월)
정현의 주요 성과
호주오픈 4강(2018), ATP 투어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 우승(2017), 최고 랭킹 19위(2018년 5월)
유망주 성과
박의성 ITF 주니어 랭킹 최고 8위(2023), 홍성찬 아시아 주니어 챔피언십 준우승(2022)
여자 선수와 차세대 유망주
한국 여자 테니스는 최근 몇 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장수정(26세)으로, 2023년 WTA 랭킹 178위까지 올라 한국 여자 테니스의 간판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장수정은 강력한 서브와 공격적인 플레이가 강점으로, 2023년 호주오픈 예선에 진출하며 그랜드슬램 무대에 도전했습니다. 2024년에는 WTA 10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미국과 유럽에서 열리는 WTA 250 대회 및 챌린저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할 예정입니다.
한나래(31세)는 한국 여자 테니스의 베테랑으로, 2021년 자신의 최고 랭킹인 169위까지 올랐습니다. 안정적인 스트로크와 코트 경험이 강점이며, ITF 서킷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W60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김다빈(24세)은 ITF 서킷에서 활약 중이며, 2023년 W15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니어 무대에서는 뚜렷한 성과를 내는 여자 유망주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2006년생 김유진은 ITF 주니어 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하며 주니어 그랜드슬램 본선에 진출한 바 있습니다. 특히 2023년 호주오픈 주니어 대회에서 16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2007년생 서지원은 아시아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술 발전
공격적 베이스라인 플레이와 서브 강화에 중점을 두는 훈련 시스템
국제 경험
ITF, WTA 챌린저 시리즈 참가 확대를 통한 실전 경험 축적
랭킹 상승
포인트 획득 전략 수립 및 대회 일정 최적화로 효율적 랭킹 상승
그랜드슬램 도전
메이저 대회 예선 통과 및 본선 진출을 목표로 훈련 집중
한국 여자 테니스의 발전 과제로는 기술적 측면에서 서브력 강화와 네트 플레이 향상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특히 파워 테니스가 주류를 이루는 현대 여자 테니스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신체 조건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전략적 플레이 개발이 필요합니다. 또한 꾸준한 국제 대회 참가를 통해 경험을 쌓고, 유럽과 미국의 훈련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최근 여자 선수 육성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 5년 내 그랜드슬램 본선에 진출하는 여자 선수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요 메이저 대회별 한국 선수 성적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한국 선수의 가장 빛나는 성과는 단연 정현의 2018년 호주오픈 4강 진출입니다. 정현은 당시 세계 랭킹 4위였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3-0으로 완파하고, 6회 호주오픈 우승자인 노박 조코비치를 3-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이는 아시아 남자 선수로는 니시코리 케이(일본)에 이어 두 번째 그랜드슬램 4강 진출 기록이었습니다. 이후 호주오픈에서는 권순우가 2022년에 2라운드(64강)에 진출한 것이 최고 성적입니다.
프랑스오픈(롤랑가로스)에서는 클레이코트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한국 선수들의 성적이 다소 제한적이었습니다. 정현이 2017년과 2018년에 본선에 진출했으며, 최고 성적은 2018년 1라운드 승리 후 2라운드 진출입니다. 권순우는 2022년과 2023년에 본선에 진출했으나 1라운드에서 탈락했습니다. 여자 선수 중에서는 아직 본선에 진출한 선수가 없어, 이 부분은 앞으로의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윔블던은 그래스코트 적응이 관건인 대회입니다. 정현이 2018년 1라운드 승리 후 2라운드에 진출한 것이 최고 성적입니다. 권순우는 2021년과 2022년에 본선에 진출했으며, 2022년에는 노박 조코비치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선전했지만 패배했습니다. 한국 여자 선수로는 아직 윔블던 본선에 진출한 선수가 없습니다.
대회 | 남자 최고 성적 | 여자 최고 성적 | 복식 최고 성적 |
호주오픈 | 4강(정현, 2018) | 예선(장수정, 2023) | 1라운드(이형택/윤용일, 2005) |
프랑스오픈 | 2라운드(정현, 2018) | 예선(장수정, 2023) | 예선(최동원/임용규, 2019) |
윔블던 | 2라운드(정현, 2018) | 예선(장수정, 2022) | 1라운드(이형택/김동현, 2007) |
US오픈 | 3라운드(권순우, 2023) | 예선(장수정, 2023) | 1라운드(이형택/세쿼라, 2007) |
US오픈에서는 2023년 권순우가 3라운드(32강)에 진출하며 한국 남자 선수의 US오픈 최고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2라운드에서 세계 랭킹 20위권의 우고 움베르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이전에는 정현이 2017년과 2018년에 2라운드에 진출한 바 있습니다. 여자 선수들은 아직 US오픈 본선 진출 성과가 없어, 이 부분은 향후 주요 목표가 될 것입니다.
복식과 혼합복식 부문에서 한국 선수들의 성과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입니다. 이형택이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그랜드슬램 복식 본선에 여러 차례 진출했으며, 최고 성적은 1라운드 통과입니다. 최근에는 권순우가 일본의 니시오카 요시히토와 함께 2022년 윔블던 복식에 출전한 바 있습니다. 혼합복식에서는 아직 뚜렷한 성과가 없어, 이 분야에서의 발전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메이저 대회 본선 진출 전략과 과제
랭킹 상승
ATP/WTA 포인트 효율적 획득을 통한 직행 자격 확보 (남자 100위, 여자 100위 내)
예선 경쟁력 강화
3단계 예선 통과를 위한 집중 훈련 및 전략 수립
체력/기술 향상
5세트 경기(남자)/3세트 경기(여자) 대비 체력 강화 및 코트별 기술 적응
코칭 시스템 개선
국제 수준의 코칭 스태프 구성 및 데이터 기반 훈련 도입
메이저 대회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크게 두 가지 경로가 있습니다. 하나는 세계 랭킹을 통한 직행 진출이고, 다른 하나는 예선전 통과입니다. 직행 자격은 일반적으로 남자는 ATP 랭킹 100위 이내, 여자는 WTA 랭킹 100위 이내에 들어야 주어집니다. 2023년 기준, 한국 선수 중에는 권순우만이 직행 자격에 근접해 있으며(71위), 다른 선수들은 예선을 통과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예선 통과 경쟁력을 살펴보면, 2023년 메이저 대회 예선에 참가한 한국 선수는 총 9명(남자 4명, 여자 5명)이었으며, 이 중 본선에 진출한 선수는 권순우가 유일했습니다. 예선은 일반적으로 3단계로 진행되며, 모든 단계를 통과해야 본선 진출 자격이 주어집니다. 예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높은 강도의 경기에서도 일관된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는 체력과 멘탈이 중요합니다.
한국 선수들의 경기력 분석을 살펴보면, 강점과 약점이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강점으로는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스트로크, 그리고 끈질긴 수비력이 꼽힙니다. 반면 약점으로는 서브력의 부족, 네트 플레이의 미숙함, 그리고 장기전에서의 체력 저하가 지적됩니다. 특히 서브는 현대 테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무기 중 하나로, 한국 선수들이 집중적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입니다.
코트별 적응 전략
- 하드코트(호주오픈, US오픈): 빠른 라켓 스피드와 공격적 리턴 강화
- 클레이코트(프랑스오픈): 슬라이딩 기술과 긴 랠리 체력 향상
- 그래스코트(윔블던): 낮은 바운드 적응과 서브&발리 전술 개발
체력 강화 프로그램
- 고강도 인터벌 훈련: 3-5세트 장기전 대비
- 회복력 향상 훈련: 연속 경기 일정 대비
- 부상 예방 프로그램: 장기적 경기력 유지
멘탈 훈련 방식
- 압박 상황 시뮬레이션: 타이브레이크, 중요 포인트 집중
- 심리 상담사 정기 세션: 경기 전후 심리 관리
- 명상과 심상화 기법: 집중력과 평정심 유지
해외 전지훈련은 메이저 대회 준비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한국의 기후 특성상 연중 다양한 코트 환경에서 훈련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현재 대한테니스협회는 국가대표팀을 중심으로 연간 3-4회 해외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주요 훈련지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미국 플로리다, 호주 멜버른 등이며, 각 지역의 테니스 아카데미와 협력하여 현지 선수들과의 스파링 및 전문 코치진의 지도를 받고 있습니다.
코치진 구성에 있어서도 변화가 필요합니다. 현재 한국 선수들의 코칭 스태프는 대부분 국내 코치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제 경험이 풍부한 외국인 코치는 제한적입니다. 권순우의 경우 호주 출신의 데이비드 테일러를 메인 코치로 영입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향후 더 많은 선수들이 국제적인 코칭 시스템을 접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정부 및 테니스 협회의 지원 정책
대한테니스협회(KTA)는 한국 테니스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2023년 기준 KTA의 육성 예산은 약 35억 원으로, 이 중 50% 이상이 국가대표 및 유망주 육성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3년간 유망주 육성 예산이 매년 15-20%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장기적인 성장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여자 선수 육성 예산이 2021년 대비 2023년에 30% 증가했다는 것으로, 여자 테니스 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의 지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포츠 유망주 발굴·육성 사업'을 통해 테니스 유망주들에게 연간 1,000-2,000만 원의 훈련비가 지원되고 있으며, 2023년 기준 15명의 테니스 선수가 이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우 훈련수당, 국제대회 출전비, 의료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지원은 일본, 호주 등 아시아 테니스 선진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부족한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KTA 연간 육성 예산
국가대표 및 유망주 지원 중심
국가지원 유망주 수
문체부 특별 육성 프로그램 대상
해외대회 출전 지원 비율
그랜드슬램 및 ATP/WTA 대회 중심
국내 테니스 아카데미
협회 공인 전문 육성 시스템
유망주 훈련 프로그램은 크게 세 단계로 구분됩니다. 첫째, '테니스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은 10-13세 유망주를 대상으로 하며, 기본기 강화와 국제 표준 훈련 방식 적응이 주요 목표입니다. 둘째, '주니어 엘리트 프로그램'은 14-18세를 대상으로 하며, 국제 주니어 대회 참가와 전문적인 체력 프로그램이 제공됩니다. 셋째, '프로 전환 지원 프로그램'은 18-21세 선수들이 프로 무대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세 단계를 통합적으로 운영하여 선수들의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해외 원정 지원은 국제 경험을 쌓기 위한 필수 요소입니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연간 약 15억 원의 예산을 해외 대회 출전 지원에 할당하고 있으며, 이는 총 예산의 약 45%를 차지합니다. 지원 대상 대회는 주니어 그랜드슬램, ITF 월드 투어, ATP/WTA 챌린저 및 투어 대회 등 다양합니다. 특히 메이저 대회 출전 선수에게는 코치 동반 경비, 현지 전지훈련비 등 추가 지원이 제공됩니다. 그러나 충분한 국제 경험을 위해서는 현재보다 더 많은, 더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1990년대
이형택 중심 개인 역량 시기
2000-2010
협회 체계화 및 기반 구축
2010-2020
정현 돌풍과 해외 훈련 강화
2020-현재
종합 지원 시스템 구축 시기
민간 스폰서십도 중요한 재원입니다. 현재 삼성생명, 한국공항공사, 두나무 등이 테니스 협회 주요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으며, 연간 약 10억 원의 후원금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개별 선수 차원에서는 권순우가 요넥스, 아식스 등과 스폰서십 계약을 맺고 있으며, 정현은 라코스테, 윌슨과 계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외 톱 랭커들과 비교하면 스폰서십 규모는 매우 제한적이며, 더 많은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테니스 대중화 캠페인도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테니스로 건강한 대한민국' 슬로건 아래 전국 학교 테니스 보급 프로그램, 공공 테니스장 확충 사업, 은퇴 선수 지도자 전환 프로그램 등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테니스 저변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더 많은 유망주가 발굴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결론 및 향후 전망
한국 테니스는 지난 10년간 정현의 호주오픈 4강, 권순우의 US오픈 3라운드 진출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국제 무대에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더욱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앞으로의 한국 테니스는 단기적으로는 2024 파리올림픽과 메이저 대회에서의 선전, 중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 구축이 주요 과제가 될 것입니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테니스 선수들의 출전 가능성은 현재 권순우에게 집중되어 있습니다. 올림픽 출전 자격은 ATP/WTA 랭킹을 기준으로 하며, 각 국가별로 최대 4명(남/여 각 2명)까지 단식에 출전할 수 있습니다. 권순우가 현재 랭킹을 유지한다면 출전 가능성이 높으며, 메달 획득보다는 16강 이상 진출을 목표로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자 선수의 경우 장수정이 랭킹을 대폭 끌어올려야 출전 가능성이 있습니다.
2025년 메이저 대회에서는 정현의 완전한 복귀와 권순우의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됩니다. 정현이 과거의 기량을 회복한다면 16강 이상 진출이 가능하며, 권순우 역시 꾸준한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메이저 대회에서 더 깊숙한 곳까지 진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자 선수들은 주니어 그랜드슬램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유망주들이 프로 무대에 안착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국제 경쟁력 제고
그랜드슬램 8강 이상 진출 선수 배출
선수층 확대
ATP/WTA 100위권 5명 이상 진입
테니스 저변 확대
등록 선수 1만명, 동호인 100만명 달성
한국 테니스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으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중요합니다. 첫째, 테니스 인프라 확충이 시급합니다. 현재 2,000면 수준의 코트를 5년 내 3,000면으로 확대하고, 특히 실내 코트를 현재의 150면에서 300면으로 늘려야 합니다. 둘째, 해외 선진 테니스 국가와의 교류를 강화해야 합니다. 호주, 스페인, 프랑스 등과의 정기적인 교류전과 공동 훈련 시스템 구축이 필요합니다. 셋째, 선수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더 강력한 지원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현재의 지원으로는 국제 투어 참가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크기 때문에, 더 많은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이러한 정책들이 성공적으로 실행된다면 다음과 같은 기대효과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5년 내 ATP/WTA 랭킹 100위 이내 선수 3-5명 배출, 10년 내 그랜드슬램 8강 이상 진출 선수 2-3명 배출, 그리고 테니스 저변 확대로 등록 선수 1만 명, 동호인 100만 명 달성이 가능할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엘리트 스포츠 성과를 넘어 테니스가 한국의 주요 스포츠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테니스 팬과 미디어, 기업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팬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은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 미디어는 메이저 대회 중계를 넘어 다양한 국제 대회와 국내 선수들의 소식을 전달함으로써 테니스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습니다. 기업들은 테니스 협회 및 선수 개인에 대한 더 적극적인 스폰서십을 통해 한국 테니스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협력을 통해 한국 테니스가 세계 무대에서 더 큰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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