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고속버스 교통망 안내
부산 고속버스 교통망은 5개의 주요 터미널을 중심으로 24개의 노선을 운영하며 연간 1200만 명의 승객을 수송하고 있습니다. 주요 도시와의 연결성을 높인 이 교통망은 부산-서울 노선만 하루 86회 운행하는 등 전국적인 교통 네트워크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본 안내서에서는 터미널 시설, 주요 노선, 버스 유형, 예매 방법, 시내 교통 연계, 특별 서비스 및 미래 발전 계획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부산 주요 고속버스 터미널 위치 및 시설
부산종합버스터미널(노포동)은 부산 고속버스 교통망의 허브로서 연면적 25,000㎡ 규모의 대형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터미널 내에는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으며, 대기실은 1,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을 제공합니다. 식당가와 카페는 물론 은행, 약국, 편의점 등 여행객을 위한 필수 시설이 모두 구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무료 와이파이와 휴대폰 충전소를 제공하여 디지털 연결성도 보장합니다.
사상버스터미널은 지하철 2호선과 직접 연결되어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사상역에서 터미널로 연결되는 전용 통로가 있어 비가 오는 날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터미널은 특히 경상남도 서부 지역으로 가는 버스의 주요 출발점으로, 하루 약 150대의 버스가 출발합니다. 실내에는 대형 전광판이 설치되어 있어 실시간 출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운대고속버스터미널은 오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되며, 300대 규모의 주차 공간을 제공합니다. 해운대 관광객을 위한 특화 서비스로 수하물 보관소와 관광 안내 데스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터미널 주변에는 다양한 숙박 시설과 쇼핑 센터가 위치하여 여행자의 편의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금정구와 서부산 지역에 위치한 부산 외곽 터미널들도 각각 특화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터미널에서는 전자 발권 서비스, 베이비 케어룸, 장애인 전용 화장실 등 다양한 여행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한 모든 터미널은 CCTV와 보안 인력을 통해 24시간 안전 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있어 언제든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요 노선 및 운행 정보
부산에서 출발하는 고속버스 노선 중 가장 이용객이 많은 부산-서울 노선은 하루 평균 86회 운행됩니다. 서울까지 소요시간은 평균 4시간 30분이며, 일반고속 기준 33,000원의 요금이 부과됩니다.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9시, 오후 5시부터 8시까지는 15분 간격으로 증차 운행되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경부고속도로 통행량이 많은 주말과 공휴일에는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특별 노선도 운영됩니다.
부산-대전 노선은 하루 평균 25회 운행되며, 소요시간은 약 2시간 45분, 요금은 21,000원입니다. 이 노선은 특히 비즈니스 출장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구간으로, 오전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배차가 이루어집니다. 중간 경유지로 김천과 영동을 거치며, 최근에는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한 직행 노선도 신설되어 최대 30분까지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서울 노선
- 소요시간: 4시간 30분
- 요금: 33,000원 (일반)
- 운행횟수: 하루 86회
- 첫차/막차: 05:30/23:30
대전 노선
- 소요시간: 2시간 45분
- 요금: 21,000원 (일반)
- 운행횟수: 하루 25회
- 첫차/막차: 06:10/21:40
광주 노선
- 소요시간: 3시간 30분
- 요금: 25,700원 (일반)
- 운행횟수: 하루 18회
- 첫차/막차: 06:30/21:00
부산-광주 노선은 하루 평균 18회 운행되며, 소요시간은 약 3시간 30분, 요금은 25,700원입니다. 이 노선은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하며, 진주와 순천을 경유합니다. 특히 여름 휴가철에는 해남, 완도 등 전라남도 해안 지역으로 가는 여행객이 많아 예약이 조기에 마감되는 경우가 많으니 사전 예약이 필수적입니다.
심야 버스는 부산-서울 구간에서만 운행되며, 밤 11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출발합니다. 심야 우등버스는 일반 우등버스보다 좌석이 더 넓고 레그레스트가 설치되어 있어 장거리 야간 이동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프리미엄 버스는 하루 12회 운행되며, 전 좌석 개인 모니터와 USB 충전포트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특히 명절 연휴 기간에는 모든 노선에 대해 특별 증차가 이루어지므로 예매 일정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속버스 유형 및 요금 체계
부산 고속버스 교통망에서 운행되는 버스는 크게 일반고속버스, 우등고속버스,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각 유형별로 차별화된 좌석 배치와 편의시설을 제공하며, 이에 따라 요금 체계도 달라집니다.
일반고속버스는 3+2 좌석 배치로 총 31석을 갖추고 있습니다. 좌석 간격은 850mm로 기본적인 승차감을 제공하며, 에어컨과 히터, 개인 독서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요금은 구간별로 차이가 있으나, 부산-서울 기준 33,000원으로 가장 경제적인 선택입니다. 일반고속버스는 주로 단거리 이동이나 비용을 절약하고자 하는 승객들에게 적합합니다.
우등고속버스는 2+1 좌석 배치로 총 28석을 제공합니다. 좌석 간격이 950mm로 일반보다 넓고, 좌석이 더 넓고 편안합니다. 또한 다리 받침대(레그레스트)가 제공되어 장시간 이동 시 편안함을 더해줍니다. 요금은 일반고속버스의 약 1.5배로, 부산-서울 기준 45,000원입니다. 우등고속버스에는 개인 콘센트와 무선 인터넷도 제공되어 이동 중에도 작업이나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좌석 간격 1100mm의 넓은 공간과 21석의 여유로운 배치로 최상의 승차감을 제공합니다. 전 좌석에 개인 모니터, 블루투스 헤드폰, USB 충전포트가 설치되어 있으며, 요금은 일반의 2배(부산-서울 66,000원)입니다.
계절별 요금 변동
여름 휴가철(7-8월)과 겨울 방학(12-1월) 기간에는 기본 요금에서 약 10% 할증된 요금이 적용됩니다. 특히 명절 연휴에는 최대 20%까지 할증될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세요.
시간대별 요금
심야 시간대(23:00-04:00 출발)는 기본 요금에서 10% 할인이 적용됩니다. 반면 성수기 주말 오후 시간대는 5-10% 할증이 적용될 수 있어 요금 확인이 필요합니다.
각 버스 유형별로 제공되는 서비스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고속버스는 기본적인 화장실과 간단한 음료수만 제공되지만, 우등고속버스에서는 생수와 간식이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에서는 승무원이 탑승하여 웰컴 드링크와 목 베개, 담요 등을 제공하고, 일부 노선에서는 기내식 스타일의 간단한 식사도 제공합니다.
또한 장애인, 65세 이상 노인, 국가유공자, 어린이 등은 버스 유형과 관계없이 최대 30%까지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할인은 정규 요금에만 적용되며, 할증 기간에는 할인율이 조정될 수 있으므로 예매 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3세 미만 유아는 좌석을 차지하지 않을 경우 무료로 탑승할 수 있습니다.
예매 방법 및 환불 정책
부산 고속버스를 이용하기 위한 예매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가능합니다.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고속버스통합예매시스템'과 '티머니'를 통한 온라인 예매입니다. 고속버스통합예매시스템(www.kobus.co.kr)은 전국의 모든 고속버스 노선을 한 번에 검색하고 예매할 수 있는 편리한 플랫폼입니다.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으며, 예매 시 신용카드, 계좌이체, 간편결제 등 다양한 결제 방법을 지원합니다. 출발 30일 전부터 예매가 가능하며, 특히 연휴나 주말에는 빠른 예매가 필수적입니다.
온라인 예매 절차
- 고속버스통합예매 사이트 접속
- 출발지, 도착지, 탑승일, 인원 선택
- 버스 유형 및 시간 선택
- 좌석 선택 (창측/통로측)
- 승객 정보 입력 및 결제
- 예매 확인 문자/이메일 수신

모바일 앱을 통한 예매도 매우 편리합니다. '고속버스 티머니'와 '코버스'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빠르게 예매할 수 있습니다. 이 앱들은 회원가입부터 예매, 발권까지 모든 과정을 모바일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특히 실시간 좌석 현황을 확인할 수 있고, 출발 5분 전까지 예매가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알림 서비스'를 통해 출발 시간이 다가오면 미리 알림을 받을 수 있어 놓치지 않고 탑승할 수 있습니다.
현장 발권은 각 터미널의 매표소에서 가능합니다.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은 1층에 20개의 창구가 운영되며, 평일에는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5시 30분부터 밤 11시까지 운영됩니다. 무인발권기는 터미널 내에 총 15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신용카드나 교통카드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무인발권기는 24시간 이용 가능하여 심야 시간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취소 및 환불 규정
- 출발 1시간 이전: 요금의 100% 환불
- 출발 1시간 이내 30분 이전: 90% 환불
- 출발 30분 이내 10분 이전: 80% 환불
- 출발 10분 이내: 70% 환불
- 출발 후: 환불 불가
취소 신청 방법
- 온라인/앱 예매: 동일 플랫폼에서 취소
- 현장 발권: 해당 터미널 매표소 방문
- 전화 취소: 고객센터(1588-6900) 연락
- 무인발권기: 발권 영수증으로 취소 가능
특별 환불 사유
- 천재지변으로 인한 운행 취소: 100% 환불
- 교통 사고: 이용하지 못한 구간 전액 환불
- 버스 고장: 대체 교통편 제공 또는 환불
- 30분 이상 출발 지연: 요청 시 전액 환불
환불 신청은 예매했던 동일한 채널을 통해 가능합니다. 온라인이나 앱으로 예매한 경우 동일한 플랫폼에서 취소하면 자동으로 환불 처리되며, 카드 결제는 3-5일, 계좌이체는 7일 이내에 환불됩니다. 현장에서 발권한 티켓은 발권한 터미널의 매표소를 방문하여 취소해야 합니다. 단, 명절이나 연휴 기간의 예매 취소는 일반 환불 규정보다 제한적일 수 있으므로 예매 시 관련 공지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산 시내 교통과의 연계 방안
부산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시내 각 지역으로의 이동은 다양한 교통수단을 통해 편리하게 연계됩니다. 지하철은 가장 경제적이고 빠른 연계 수단으로, 부산종합버스터미널(노포동)은 지하철 1호선과 직접 연결되어 있습니다. 노포역에서 서면까지는 약 25분, 부산역까지는 35분이 소요되며, 배차 간격은 평일 출퇴근 시간에는 3-4분, 그 외 시간에는 5-7분입니다. 사상버스터미널은 지하철 2호선 사상역과 연결되어 있으며, 사상역에서 해운대까지는 약 40분, 서면까지는 15분이 소요됩니다.
시내버스를 이용한 연계도 매우 효율적입니다. 부산종합버스터미널 앞에는 5개의 주요 환승 정류장이 있으며, 108번, 144번, 301번 등 20개 이상의 노선이 경유합니다. 특히 301번 버스는 해운대와 광안리를 거쳐 부산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사상버스터미널에서는 10번, 20번, 33번, 133번 등의 간선버스가 부산 서부와 중부 지역을 연결합니다. 환승 시에는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첫 번째 탑승 후 30분 이내에 환승할 경우 기본요금에서 1,200원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지하철 연계
부산종합버스터미널: 1호선 노포역 (도시 중심부까지 35분)
사상버스터미널: 2호선 사상역 (서면까지 15분)
해운대고속버스터미널: 2호선 중동역 도보 7분
시내버스 연계
간선버스: 108, 144, 301번 등 주요 도심 연결
좌석버스: 1001, 1003번 등 장거리 빠른 이동
마을버스: 북구 8, 금정구 3번 등 근거리 연결
택시 연계
일반택시: 터미널 앞 승강장 24시간 운영
모범택시: 터미널 우측 전용 승강장
장애인 콜택시: 사전 예약 필수 (051-464-5678)
공항 리무진 연계
부산종합버스터미널↔김해공항: 30분 소요, 20분 간격
사상버스터미널↔김해공항: 20분 소요, 15분 간격
해운대고속버스터미널↔김해공항: 50분 소요, 30분 간격
택시 승강장은 모든 터미널 출구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24시간 이용 가능합니다. 부산종합버스터미널에서 해운대까지의 택시 요금은 약 25,000원, 서면까지는 약 15,000원이며, 사상터미널에서 김해공항까지는 약 12,000원입니다. 심야 시간(0시-4시)에는 20% 할증이 적용됩니다. 모범택시는 일반택시보다 약 20% 비싸지만 더 넓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특히 대형 수하물이 많은 경우 모범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항 리무진 연계 서비스는 김해국제공항과 각 터미널을 효율적으로 연결합니다. 부산종합버스터미널에서 김해공항까지는 리무진 버스로 약 30분이 소요되며, 운행 간격은 20분입니다. 요금은 성인 기준 7,000원입니다. 사상버스터미널에서는 더 빠른 15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소요 시간은 약 20분으로 더욱 빠릅니다. 해운대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약 50분이 소요됩니다. 공항 리무진은 모두 대형 수하물 보관함을 갖추고 있어 여행객들에게 편리합니다.
특별 서비스 및 교통 편의 정보
부산 고속버스 터미널들은 다양한 승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특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교통약자를 위한 지원 서비스가 대표적인데,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된 특수 버스가 주요 노선에서 일일 10회 운행됩니다. 이 특수 버스는 일반 좌석 외에 휠체어 전용 공간 2개를 갖추고 있으며, 탑승구에는 슬로프가 설치되어 있어 휠체어 이용객이 쉽게 탑승할 수 있습니다. 이용을 원하는 경우 출발 3일 전까지 예약이 필요하며, 동반 보호자 1인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제공됩니다.
수하물 규정은 승객 1인당 20kg 이내, 가로·세로·높이 합이 150cm 이내의 물품 2개까지 무료로 운반할 수 있습니다. 이를 초과하는 대형 수하물은 별도의 요금이 부과되며, 부피가 큰 물품은 화물칸 이용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스키 장비, 골프 장비, 악기 등 특수 물품은 사전에 터미널 고객센터에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터미널에는 수하물 보관소가 운영되어 있어 단기간 보관이 필요한 경우 이용할 수 있으며, 시간당 3,000원의 요금이 부과됩니다.
반려동물 동반 규정
- 5kg 이하 소형 반려동물만 동반 가능
- 이동장(케이지) 사용 필수
- 타 승객 동의 필요 (기사 재량)
- 안내견은 크기 제한 없이 무료 탑승
- 알레르기 승객 고려 차량 뒷부분 배치
유실물 처리
- 각 터미널 고객센터에서 보관 (2주간)
- 온라인 유실물 조회 시스템 운영
- 귀중품은 경찰서 인계
- 택배 발송 서비스 제공 (착불)
- 신분증 확인 후 수령 가능
비상상황 대응
- 차내 비상 탈출구 및 소화기 위치 확인
- 24시간 핫라인: 051-503-9000
- 의료 응급상황: 차내 구급함 구비
- 악천후 시 대체 교통편 안내
- 사고 발생 시 보상제도 운영
반려동물을 동반하는 승객들을 위한 규정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5kg 이하의 소형 반려동물만 동반이 가능하며, 반드시 이동장(케이지)에 넣어 탑승해야 합니다. 다른 승객들의 알레르기나 불편함을 고려하여 기사의 판단에 따라 탑승이 제한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차량 뒷부분에 배치됩니다. 안내견은 크기와 관계없이 무료로 탑승이 가능하며, 별도의 이동장 없이도 탑승할 수 있습니다. 장거리 이동 시 반려동물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미리 휴식을 취하게 하고, 충분한 물을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상상황 발생 시 대처 방법도 중요합니다. 모든 고속버스에는 비상 탈출구와 소화기가 비치되어 있으며, 탑승 시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내에서 응급 의료 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모든 버스에는 구급함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24시간 핫라인(051-503-9000)을 통해 긴급 상황을 신고할 수 있으며, 대형 사고나 악천후로 인한 운행 중단 시에는 대체 교통편 안내와 함께 숙박 지원이 제공됩니다. 운행 중 고속도로에서 고장이 발생할 경우, 도로공사와 협력하여 30분 이내에 긴급 출동 서비스가 제공되며, 2시간 이상 지연될 경우 전액 환불 및 대체 교통비가 지원됩니다.
모든 터미널에는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되며, 부산종합버스터미널과 사상버스터미널에는 외국인 전용 안내 데스크가 운영됩니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모바일 번역기' 앱을 통한 실시간 번역 서비스도 이용 가능합니다. 또한 모든 터미널에는 무료 휴대폰 충전소와 수유실, 장애인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어 다양한 승객들의 필요를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향후 발전 계획 및 개선 사항
부산 고속버스 교통망은 지속적인 발전과 개선을 통해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서부산터미널 확장 공사는 이러한 노력의 대표적 사례입니다. 현재 규모보다 2배 확장된 연면적 35,000㎡ 규모로 건설되는 새 터미널은 출발 승강장을 20개에서 32개로 늘리고, 대합실 수용 인원도 1,000명에서 2,500명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또한 복합 쇼핑몰과 영화관, 호텔 등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되어 단순한 교통 시설을 넘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계획입니다.
친환경 전기버스 도입 계획
부산시는 2025년까지 30대의 전기 고속버스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는 전체 운행 차량의 약 15%에 해당하는 규모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2030년까지 50% 수준으로 높일 예정입니다. 전기버스는 디젤 버스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약 70톤 줄일 수 있으며, 소음도 현저히 낮아 승객들에게 더 쾌적한 여행 환경을 제공합니다.
실시간 위치 추적 서비스
현재 개발 중인 실시간 위치 추적 서비스는 2025년 상반기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입니다. 이 서비스는 모바일 앱을 통해 탑승 예정인 버스의 현재 위치와 예상 도착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줍니다. 또한 교통 체증이나 기상 상황으로 인한 지연 발생 시 자동 알림 기능도 제공하여 승객들의 대기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통합 교통카드 시스템 개선은 2026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 교통카드 시스템을 넘어 모바일 페이먼트와 QR코드 기반의 전자 티켓 시스템을 도입하여 종이 티켓 없이도 모바일 기기만으로 탑승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부산 트래블 패스'도 함께 개발되어, 고속버스와 시내 대중교통, 주요 관광지를 하나의 패스로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 시스템은 기존 발권 대기 시간을 최대 70%까지 단축하고, 연간 약 3톤의 종이 절약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편의시설 확충
모든 터미널 내 무료 와이파이 속도 개선 및 전 좌석 USB 충전포트 설치
디지털 전환
모바일 전용 탑승구 설치 및 AI 기반 여행 정보 제공 서비스 개발
접근성 향상
교통약자 전용 무인발권기 및 음성 안내 시스템 확대 설치
친환경 시설
터미널 옥상 태양광 발전 및 빗물 재활용 시스템 도입으로 탄소중립 실현
이외에도 여러 가지 이용자 친화적 서비스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터미널 내 수면 휴게실 설치는 장거리 여행객이나 환승 승객을 위한 서비스로, 1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개인 휴식 공간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또한 짐 배송 서비스를 확대하여 터미널에서 숙소나 집까지 수하물을 직접 배송해주는 '도어투도어' 서비스가 도입될 계획입니다. 특히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 지원 서비스'는 전문 교육을 받은 안내원이 터미널 입구에서 탑승구까지 동행하며 도움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2025년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부산시는 이러한 다양한 개선 사업에 향후 5년간 총 1,5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연간 이용객을 현재의 1,200만 명에서 2030년까지 1,800만 명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경험을 최우선으로 한 이러한 발전 계획들이 실현되면 부산 고속버스 교통망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더욱 편리하고 지속 가능한 교통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